검색결과201건
프로야구

'오심 은폐 논란' KBO의 초강력 징계 철퇴, 사과는 쏙 빠졌다

사과는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오심 은폐 논란'을 부른 이민호 심판위원과는 계약 해지, 문승훈·추평호 심판위원에게는 각각 3개월 정직(무급) 조처했다.역대 최고 수준의 징계다. KBO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심판위원 정규직 전환 후 시즌 도중 해고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두 심판에게 내려진 징계는 규정이 정한 정직 최대 기간에 해당한다. 추가 인사 조치 가능성까지 열어둬 심판위원으로 현장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심판들은 "은폐나 조작은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BO는 "은폐 혹은 조작 논란에 대해 우리가 정확하게 판단할 순 없다. 다만 리그 공정성에 심각한 피해를 준 것은 틀림없다"며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중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빠진 게 있다. KBO는 지난 15일 인사위원회 회부 소식을 알렸고, 19일 최종 징계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NC 다이노스 구단과 팬을 향한 사과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NC가 1-0으로 앞서던 3회 2사 1루 수비 상황에서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오심이 발생했다. NC 투수 이재학이 삼성 이재현에게 던진 2구째가 ABS에서 스트라이크로 인식했는데, 심판이 볼이라고 콜했다. NC는 이재학이 공 3개를 더 던지고 풀카운트 상황에서 2구째 '볼 판정 오류'를 확인 후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어필 시효가 지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스트라이크 콜이 이뤄졌다면 NC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NC는 오심 발생 후 3회 3점을 뺏긴 끝에 5-12로 졌다. 이재학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8분 간의 경기 중단 이후 6실점 하며 무너졌다. 뼈아픈 1패를 당한 NC는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다.판정 피해를 본 NC 구단은 "일단 유선으로 KBO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후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선이나 공문, 공식 발표 등 어떠한 경로로든 KBO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야구팬들 역시 제대로 사과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논란은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오심이자 KBO리그의 공정성과 신뢰도에 큰 오점을 남겼다. KBO는 나름의 보완책을 내놓았지만, 팬들의 상처받은 마음은 어루만지지는 못하고 있다. 야구계 A 관계자는 "단지 이번 논란을 '심판 개인의 실수 또는 문제'로 치부하며 KBO는 마치 잘못이 없는 것처럼 '선 긋기'를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KBO도 심판의 관리·감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B 관계자도 "KBO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2 19:11
프로야구

[IS 잠실] 임찬규3⅓이닝 1실점...대체 선발 임무 완수

임찬규(31·LG 트윈스)가 선발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임무를 완수했다.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임찬규는 올 시즌 불펜 투수로 시작했다. 그런데 개막 2주 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이민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롱릴리프를 소화하던 그가 대체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불펜에서 보여준 모습은 장단점이 있었다. 평균자책점은 5.63으로 다소 높았으나 투구 내용이 좋았다. 지난 2일 KT 위즈전에서 2회 말 무사 만루 기회를 무실점으로 막는가 하면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특히 탈삼진 능력이 남다르다. 9이닝당 탈삼진이 이날 경기 전까지 10.13에 달했다. 염경엽 감독은 결정구(체인지업)이 좋아졌다며 그의 호투를 치켜세웠다.선발로 돌아온 16일, 투구 내용도 기대치에 맞았다. 1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임찬규는 1사 후 조수행과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환 타석 때 2루 주자 조수행을 포수 박동원의 도루 저지로 잡아냈고, 타자 김재환도 주무기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 때도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 타자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임찬규는 후속 타자 송승환과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안재석이 2루 땅볼을 친 후 빠른 발로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이유찬과 정수행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조수행을 상대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 다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임찬규는 3회에도 1사 후 김재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에게 초구 체인지업으로 투수 병살타를 잡아내며 3이닝 소화를 무사히 마쳤다.투구 수는 많지 않았으나 첫 대체 선발 경기인 만큼 이닝 소화는 짧았다. 임찬규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 송승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강승호에게도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으나 유격수 김민성의 정면으로 가 연속 피안타를 면했다.승부처임을 직감한 LG 벤치는 임찬규의 역할을 이때까지로 결정했다. 1-1 상황에서 임찬규는 마운드를 이우찬에게 넘겼고, 이우찬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경기는 5회 초가 진행되는 가운데 1-1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6 15:16
연예일반

이민호, 전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 배우 5년 연속 1위

배우 이민호가 ‘2023년 해외 한류 실태 조사(2022년 기준)’ 결과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 콘텐츠 이용 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해외 한류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현재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누구입니까?’라는 주관식 질문에 2만 5000명의 응답자 가운데 9.1%가 이민호를 꼽았다. 이민호는 이로써 공유(2.7%), 현빈(2.4%), 송혜교(2.0%), 이종석(1.5)와 함께 한국 대표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이민호는 2018년 이후 2022년까지 꾸준히 최선호 한류 배우로 1위를 지켜왔다. 그는 KBS2 ‘꽃보다 남자’로 한류 스타에 발돋움해 SBS ‘상속자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SBS-넷플릭스 ‘더 킹: 영원의 군주’, 애플TV+ ‘파친코’ 등에 출연하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민호의 글로벌한 인기는 SNS에서도 드러난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이민호의 SNS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9900만 명이다. 이는 한국 배우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2022 뉴욕 패션위크, 2022 밀라노 패션위크 화제성 1위를 차지한 것 역시 그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다.이민호의 인기는 차기작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촬영을 마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우주 여행객이 된 산부인과 의사 공룡으로, 3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촬영하고 있는 애플 TV+ ‘파친코’ 시즌2에서는 선자의 인생에 발을 들여 궤적을 바꿔놓는 냉철한 사업가 고한수로 팬들과 만난다.이민호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해외 한류 실태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26개국 15세~5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 약 2만 5000명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를 대상으로 국가별 한류 소비 행태의 동향 파악 및 한류 콘텐츠 확산 수준을 객관적 지표로 조사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3 15:56
연예일반

이승기♥이다인 4월 결혼…예비 처형 이유비·절친 이민호 반응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승기의 예비 처형인 배우 이유비와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민호가 축하의 말을 남겼다.이승기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이어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며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끝으로 이승기는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면서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적었다.같은 날 이다인도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승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비공개로 치뤄지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상세히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이승기의 절친인 이민호는 이승기의 SNS에 “이게 무슨 이승기가 ‘결혼해줄래’ 부르는 상황이야”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승기 또한 “래퍼 한 명 필요한데 어때?”라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동시에 이다인의 언니이자 이승기의 예비 처형인 이유비는 하트와 박수 등 여러 이모지를 남기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배우 권화운, 최근 은퇴한 골프선수 최나연도 축하의 말을 남겼다.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설을 공식 인정, 공개 연애를 시작한지 2년 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8 07:28
프로야구

26 VS 17…염경엽 감독의 시선은 마운드로 향한다

LG 트윈스 지휘봉을 잡고 첫 시즌을 준비하는 염경엽(55) 감독의 시선은 마운드로 향한다. LG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의 해외 스프링캠프다.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총 43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쏟는다. 이번 전훈의 참가 명단을 보면 사령탑의 구상이 엿보인다.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총 43명의 선수 가운데 투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투수가 전체 인원의 절반이 훌쩍 넘는 26명으로 많다. 반면 포수를 포함한 야수진은 17명이다. 나머지 9개 구단의 캠프 명단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9개 구단 중 4개 구단(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은 투수보다 야수가 1~5명 더 포함됐다. 3개 구단(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KIA 타이거즈)은 투수와 야수의 인원이 같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야수보다 투수가 각각 1명, 2명씩 더 많을 뿐이다.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투수를 캠프에 데려간다. 야수는 키움 히어로즈(투수 15명, 야수 1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인원이 적다. 선수단 본진에 앞서 지난 27일 미국으로 출국한 염경엽 감독은 야수진 구상을 마쳤다. 기존 좌익수였던 김현수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대의 추가 진루를 막기 위해 어깨가 강한 새 외국인 야수 오스틴 딘을 우익수로 기용하고, 대신 홍창기를 좌익수로 이동한다. 채은성(한화)이 떠난 1루수는 이재원이 맡는다. 2루수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한 서건창과 김민성이 경쟁한다. 1루수와 2루수 등 멀티 포지션을 준비하는 송찬의도 있다. 또한 문성주(외야수)와 손호영(내야수)도 호시탐탐 빈자리를 노린다. 대주자, 대수비 요원은 신민재를 포함해 정예 인원만 해외 캠프를 함께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발 투수 찾기"를 꼽았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는 변함없다. 2020년 입단한 김윤식과 이민호에게 물음표가 따라붙지만, 3~4선발로 거의 확정됐다. 나머지 한자리의 주인공을 찾아야 한다. 염 감독은 "캠프에서 3~6선발은 물론 7~8번 선발까지 만들고 싶다"면서 "강효종과 이지강, 김형준, 김대현, 임찬규 등을 선발 투수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9월 말~10월 초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대비한다. 이번부터 대회 기간에도 정규시즌은 중단하지 않는다. 지난해 '세이브왕' 고우석과 '홀드왕' 정우영을 비롯해 추가로 대표팀에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을 고려하면, 비상시 불펜 운영을 준비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이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또 다른 세 명이 있어야 한다. 백승현과 성동현, 배재준, 함덕주, 윤호솔 등을 필승조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1.30 04:40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막내 NC 합류한 시즌, 한화가 '개막 13연패'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WBC 대표팀, 충격의 1라운드 탈락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한국은 1라운드가 열리는 대만에서 대만·호주·네덜란드와 B조 경기를 치렀다. 당시 대표팀에는 추신수·류현진·김광현 등이 빠져 2회 WBC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부상 선수들도 여럿이었다. 한국은 네덜란드전에서 4안타 빈공 끝에 0-5로 패하고 출발했다. 호주를 6-0으로 이겼고, 대만전도 3-2로 꺾었으나 득실차에서 밀려 네덜란드에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넘겨야 했다. ②한화, 역대 최장 개막 13연패 1년 전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는 김응용 감독을 선임했으나 시즌 초부터 부진했다. 3월 30~31일 롯데와 개막 2연전에서 연속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한 뒤 이후 11경기를 모두 졌다. 이는 종전 2003년 롯데의 개막 12연패를 깬 최다 기록이다. 한화는 신생팀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연패를 깼다. 그러나 그해 최하위를 기록해 프로야구 역사상 첫 9위로 이름을 남겼다. ③'막내' NC의 돌풍 1군에서 첫선을 보인 NC는 개막 7연패로 출발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이끈 NC는 점차 강해졌다. 이호준·손민한 등의 노련함, 나성범·이재학·김종호·김진성 등 무명 선수들의 독기, 찰리 쉬렉 등 좋은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어우러져 52승 4무 72패를 기록했다. 덕분에 NC는 한화와 KIA를 제치고 7위로 첫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④이병규, 리그 첫 10연타석 안타 LG 이병규(등번호 9)는 7월 10일 서울 잠실 NC전 첫 타석 우전 안타를 기록, KBO리그 최초로 10연타석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7월 3일 잠실 한화전 2루타부터 시작된 대기록이었다. 대기록 도중인 5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앤디 밴 헤켄, 이정훈, 송신영, 이보근으로부터 안타, 홈런, 2루타, 3루타를 뽑아 역대 최고령 힛 포 더 사이클(만 38세 8개월 10일) 기록도 세웠다. ⑤'월드 스타' 전준우 롯데 전준우는 5월 15일 NC전에서 9회 말 1사 1루 이민호의 공을 강타했다. 홈런을 직감한 그는 배트를 던지고 한 손을 들어 올리며 당당하게 홈런 세리머니를 했는데, 타구가 펜스 앞에서 낙하해 평범한 뜬공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전준우의 세리머니와 머쓱해 한 반응은 MLB.com 등 외신에 소개됐고 그는 팬들로부터 '월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었다. ⑥11년 만에 가을 야구 맛본 LG LG가 길고 긴 암흑기를 끝냈다. LG는 9월 22일 창원 NC전에서 이병규의 3점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1승 49패를 기록한 LG는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매직 넘버를 없앴다.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LG는 이후 10시즌 동안 4강에 들지 못했다. 2012년 김기태 감독 부임 후 팀 분위기를 쇄신한 LG는 2013년 정규시즌 최종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⑦뒷심으로 만든 삼성 3연패 삼성이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삼성은 3위부터 올라온 두산의 기세에 눌려 첫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그러나 7차전에서 3안타 3득점을 포함해 맹활약을 펼친 MVP 박한이를 앞세워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 역대 최초 1승 3패 후 역전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삼성은 통합 3연패 대기록을 이어갔다. ⑧신인왕 '딸기' 이재학 돌풍을 일으킨 NC의 사이드암 에이스 이재학이 신인왕에 올랐다. 두산에서 뛰다 2012년 2차 드래프트로 NC로 이적한 그는 그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다승왕(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에 올랐다. 2013년에는 정규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2위)로 당당히 팀 에이스로 성장했다. 마운드에 오르면 얼굴이 빨개진다며 '딸기'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강력한 구위의 체인지업으로 1군 타자들을 제압했다. ⑨홈런왕 박병호 2년 연속 MVP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정규시즌 3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117타점 91득점 장타율 0.602를 기록하며 타격 4관왕에 올랐다. 11월 4일 열린 KBO시상식에서 박병호는 총 98표 중 84표를 얻어 2년 연속 정규시즌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⑩250세이브 오승환 일본 진출 삼성 오승환은 4월 7일 대구 NC전에서 리그 사상 첫 25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첫해부터 세이브를 쌓아 올린 그는 2007년 100세이브, 2009년 150세이브에 이어 2011년 200세이브를 돌파했다. 모두 최소 경기 세이브 기록이고, 150개와 200개는 최연소 기록이기도 했다. 프로 9번째 시즌 만에 250세이브를 달성한 뒤 통산 277세이브로 시즌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2년 총액 9억엔(당시 약 91억원)의 계약했다. 2년 전 이대호(당시 오릭스)가 기록했던 총액 7억원을 뛰어넘는 일본 진출 첫해 최고액 계약이었다. 차승윤 기자 사진=IS 포토 2022.12.29 09:00
프로야구

'MVP' 이정후 5년 연속, '은퇴' 이대호 7번째 GG 수상 도전…KIA 전 포지션 후보

2022 KBO리그 골든글러브 총 89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총 89명의 후보 가운데 수상자는 10명이다. 각 부문별 1위 선수는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달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144경기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투수 부문 후보는 총 32명이다. 다승 공동 4위(13승) 평균자책점 2위(2.13)의 SSG 랜더스 김광현과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1위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경쟁한다. 세이브 1위(42개) 고우석(LG 트윈스)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우승 팀 SSG는 김광현을 비롯해 폰트·노경은·오원석이, 키움은 요키시가 포함됐다. LG는 5명(켈리,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와 KT 위즈는 6명(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이 선정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의리·정해영, NC 다이노스 루친스키·구창모,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수아레즈·원태인·오승환이 등록됐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와 박세웅, 두산 베어스 스탁·최원준·곽빈, 한화 이글스 김민우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 후보를 배출했다. 포수 부문 후보는 키움 이지영, LG 유강남, KT 장성우, KIA 박동원,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한화 최재훈등 7명이 선정됐다. 1루수는 LG 채은성, KT 박병호, KIA 황대인, 삼성 오재일을 비롯해 총 4명이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 정은원 등 총 7명이다. 3루수에는 SSG 최정, 키움 송성문, LG 문보경, KT 황재균, KIA 류지혁, 롯데 한동희, 두산 허경민까지 7명이 경쟁한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은 SSG 추신수,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두산 페르난데스까지 4명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지명타자 후보 가운데 타율-홈런-타점 모두 1위여서 수상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6차례 황금 장갑을 품었고, 가장 최근 수상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외야수 부문은 SSG 최지훈과 한유섬, 키움 이정후·푸이그·김준완, LG 박해민·홍창기·김현수, KT 배정대와 조용호, KIA 나성범·이창진·소크라테스, NC 손아섭·삼성 피렐라·김현준·구자욱, 롯데 전준우·피터스, 두산 정수빈·김재환, 한화 터크먼 등이 후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정후는 5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 거의 확정적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또한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발표된다. 이형석 기자 2022.11.28 16:11
프로야구

9월 ERA 1위 김윤식, 1차 목표 완수…이제는 가을 야구

2022년 9월, LG의 3선발은 김윤식(22)이다. 김윤식은 지난 21일 고향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김윤식은 21일 기준으로 리그 9월 평균자책점 전체 1위(0.39)에 올라 있다. 4경기에서 총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자책만 기록했다. 이달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김윤식과 아담 플럿코(0.50) 둘뿐이다.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8월 25일 KIA전을 포함해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은 0.58, 이 기간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4회를 기록했다. 김윤식은 지난해 어깨 통증이 있어 한 차례 등판 후에 몸 상태를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제구력 보완도 과제였다. 올 시즌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한 2군행을 제외하면 몸 상태 탓에 1군에서 제외된 적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 총 21경기 등판했다. 또한 9이닝당 볼넷이 지난해 4.86개에서 올해 2.18개로 절반 이상 줄었다. 김윤식은 "예전에는 상체와 팔에 의존한 투구를 했다. 그러면서 힘이 들어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이 많았다. 비시즌 투수 코치님과 훈련을 통해 하체를 사용법을 터득했고, (중심이 잡히면서) 제구력도 좋아졌다"고 했다. 그는 "종전에는 상체 60% 하체 40%의 힘을 썼다면 지금은 반대로 상체 30% 하체 70%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위가 좋아진 것도 승승장구의 비결이다. 우타자 상대 결정구로 활용하는 체인지업의 올 시즌 피안타율은 2할대 초반인데 이달 들어 1할대로 더 떨어졌다. 피안타율이 3할대에 달하는 직구는 구속과 위력이 증가, 체인지업과 조화를 이룬다. 김윤식의 올 시즌 목표는 "아프지 않고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었다. 시즌 중반에는 "100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김윤식은 벌써 프로 첫 100이닝(103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그는 "선배들이 예전보다 볼이 줄어들고 템포가 빨라졌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김윤식의 호투로 LG의 가을 야구 고민도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LG는 다승왕 집안 경쟁 중인 케이시 켈리(15승, 평균자책점 2.56)와 플럿코(15승, 2.39) 확실한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선발진의 부진이 시즌 내내 괴롭혔다. 시즌 전에 구상한 3~4선발 임찬규(5승 9패, 4.80)와 이민호(11승 7패, 5.45)가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QS는 고작 2회, 4회에 그친다. 김윤식은 6승(5패)에 그치나, 팀 내 토종 선발 가운데 평균자책점(3.50)과 퀄리티 스타트(10회)가 가장 좋다. 류지현 LG 감독은 "김윤식의 성장이 앞으로 가을야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형석 기자 2022.09.22 11:22
프로야구

[IS 잠실] 류지현 감독 "두 번째 찬스 왔다. 두려움 없이 싸울 것"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앞서 "두 번째 찬스가 왔다"고 했다. LG는 6~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14~15차전을 갖는다. 5일 기준으로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4경기에 불과하다. LG가 이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정규시즌 우승 싸움은 안개 속 승부가 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8월 18일 SSG와 원정 경기에 앞서 "우리에게 (역전 우승에 도전할) 두 번 정도 찬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찬스가 바로 이번 2연전(18~19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비로 인해 한 경기만 열린 가운데 LG는 8월 18일 경기에서 8-4로 승리, 승차를 7경기로 좁혔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두 번째 찬스'를 맞게 됐다. 이번에 SSG전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역전 우승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그때 첫 번째 기회였고 우리가 생각한 대로 잘 끌고 왔다. 이번에 두 번째 찬스가 왔다"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SSG는 이날 평균자책점 1위(1.85)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LG는 프로 3년 차 이민호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이민호는 올 시즌 구단 역대 최연소 10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5.49로 다소 좋지 않다. 하지만 SSG전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2.25, 켈리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05로 호투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가 SS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직전 맞대결(8월 18일, 6과 3분의 2이닝 1실점)도 중압감이 큰 경기였지만 자신감 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이가 리드오프를 맡을 때 팀 공격력이 좀 더 활발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라며 "상대 역시 박해민이 1번 타자로 나설 때 (홍창기보다) 어려움을 겪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09.06 16:31
프로야구

SSG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vs LG '진짜 찬스가 왔다'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6~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14~15차전을 갖는다. 5일 기준으로 1위 SSG와 2위 LG의 승차는 4경기에 불과하다. LG가 이번 2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정규시즌 우승 싸움은 안개 속 승부가 될 전망이다. 반면 SSG가 2승 또는 1승 1패만 거둬도 잔여 경기가 많지 않아서 우승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SSG는 개막 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한 시즌 최장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10승부터 70승까지 모두 선점하며 정규시즌 우승 확률을 75%까지 올렸다. 6월 말~7월 초 키움 히어로즈가 1.5경기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SSG는 끝내 추격을 따돌렸다. 하지만 SSG는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로 부진하다. 그 사이 LG가 7연승을 달리며 치고 올라왔다. 8월 25일 기준으로 9경기까지 벌어졌던 승차가 4경기로 좁혀졌다.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선두를 사수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 SSG의 1위 사수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SSG는 2019년에도 119경기를 치른 시점에 2위 두산 베어스에 7.5경기 앞섰다. 그러나 정규시즌 최종일 역전 우승을 내준 아픈 경험이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반면 LG는 역전 우승의 희망을 품게 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8월 18일 SSG와 원정 경기에 앞서 "우리에게 (역전 우승에 도전할) 두 번 정도 찬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찬스가 바로 이번 2연전(18~19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비로 인해 한 경기만 열린 가운데 LG는 8월 18일 경기에서 8-4로 승리, 승차를 7경기로 좁혔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두 번째 찬스'를 맞게 됐다. 이번에 SSG전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역전 우승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SSG가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잠실구장에선 3승 3패. SSG는 선발진 평균자책점 1위(3.44), LG는 불펜진 평균자책점 1위(3.15)에 올라있다. 그런데 두 팀 간의 대결에선 선발은 LG, 불펜은 SSG가 더 좋았다. 양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맞불을 가능성이 커 이번 2연전이 더욱 중요하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면 가을 무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LG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8개 팀에 최소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인데, SSG에만 6승 7패로 밀린다.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던 SSG 리드오프 추신수가 이번 2연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SSG는 최근 10경기 팀 타율 꼴찌(0.217)였다. 그러나 시즌 내내 부진했던 최주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부활했다. 기존 마무리였던 서진용 대신 문승원을 클로저로 투입하며 불펜을 재편한 것도 변수다. LG는 최근 기세가 좋다. 팀 타율 1위(0.274) 장타율 1위(0.412) 출루율 2위(0.348)의 화끈한 공격력이 여전하고, 백업 자원도 탄탄하다. LG 불펜진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8월 이후에는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11연승을 거두고 있다. SSG는 지난 4일 키움전이 비로 연기되면서 이날 등판 예정이었던 김광현을 6일 LG전에 투입한다. 평균자책점(1.85) 1위 김광현에 이어 2위(2.55) 윌머 폰트가 7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4일 SSG의 우천 순연 소식을 접한 뒤 "(LG전에) 김광현과 폰트가 나오겠네"라고 말했다. 김광현과 폰트는 올 시즌 LG전에 각각 2경기, 3경기씩 등판해 나란히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LG는 5일 경기에 이민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6일에는 케이시 켈리를 내보낼 예정이다. 로테이션에 따르면 임찬규가 등판할 순서이지만, 순서를 바꿨다. 임찬규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2패 평균자책점 5.91에 그쳤다. 반면 이민호는 SSG전에서 2승 평균자책점 2.25, 켈리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05로 호투했다. 양 팀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김원형 SSG 감독과 류지현 감독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지도력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재계약이 점쳐지는 분위기이다. 또한 각자 팀에서 오랫동안 선수와 지도자로 생활하며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9.06 05: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